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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대구 돕고 싶다".. 줄 잇는 작은 배려, 큰 감동
2020-02-28 조상완
【앵커멘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백명의 의료인력들이 자원봉사를 위해 대구로 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있는데요.

우리 지역에서도 작은 배려와 봉사로 큰 감동을 주는 사례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조상완 기자.

【기자】

지난 26일 오전 서산시청에 80대 노인이 찾았습니다.

마스크를 사려고 줄을 서있는 모습을 TV로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대구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우리가 남입니까? 라는 편지글과 함께 98만원을 기탁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미순 / 서산시 사회복지과 주무관 - "코로나로 많이 어렵기 때문에 대구시민을 위해서 이 돈을 전달해줬으면 하고 편지도 같이 전달해 달라고 했어요. 이름을 여쭤봤더니 본인이 익명으로 꼭 전달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태안에서는 재봉틀 동아리 회원들이 지난 월요일부터 수제 마스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루 백여장씩밖에 만들지 못하지만 마스크 대란으로 구하기조차 힘든 노인들을 위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원수인 / 자원봉사 동아리 "소잉" 회장 - "지금 농어촌 지역이 도시지역보다 마스크를 구하기가 더 어려운 실정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가지고있는 재능을 조금 나눠가지고 마스크를 천마스크와 필터를 만들어서 제공하면 좋겠다 싶어서 (하게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쇼핑카트 손잡이를 소독제로 닦고, 마트 구석구석을 소독하는 봉사자들도 있습니다.

태안읍내와 30km나 떨어져있다보니 자치단체의 방역지원이 어려워 자율방범대원들이 직접 동네 소독에 나선겁니다.

▶ 인터뷰 : 안성용 / 태안 고남면 자율방범대장 - "아무래도 저희 지역이 관광지역이다 보니까 코로나 19를 방지하기위해서 저희 대원들이 생업도 포기하면서 지금 저희지역을 지키기위해서 나와서 방제하고 있습니다."

서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지난 25일부터 소독제가 비치됐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기위한 관리사무소의 배려입니다.

▶ 인터뷰 : 고정섭 / 서산 동문동 아파트 주민 - "요즘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이렇게 설치를 해주셔서 손을 닦고하니까 마음으로도 위안이되고 아주 안심이 됩니다."

코로나 19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되는가운데 곳곳에서 샘솟는 작은 배려와 응원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tjb 조상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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